고요와 자유가 꽉찬 곳…삼포리 개념호텔 서로재에서 1박

봄비가 내린탓인지 도착하던 밤 조금 쌀쌀했다.삼포 마을 언덕길을 올라 좌측으로 들어서니 오렌지색 불빛이 콘크리트 건물에 매달린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사방이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마치 고목길...

고성군 아야진 ‘갈매기 횟집’의 부드러운 물회

냉면을 여름에만 먹는 게 아니듯 물회도 겨울철에도 별미다.시원한 맛은 늘 그리운 법이다.지인들이 물회를 먹자고 해서 찾아낸 곳이 아야진 작은 마을 항구에 위치한 갈매기 횟집이다. 항구의...

양양 강현면 산호식당의 삼합같은 오리 주물럭 별미

오리고기는 별미지만 이것 또한 맛나게 먹기 쉽지 않다.요리가 그리 만만치 않은 과다.오리고기가 갖는 특성이라고 봐야겠다.오리고기 요리도 다양하지만 주물럭을 참 맛나게 먹었다. 양양 강현면 물치에서 회룡리로...

선장이 직접 잡은 엄선된 홍게 무한리필…속초 청호동 ‘창백호 선장네 붉은 대게’의 경쟁력

속초 청호동,청초호와 바다를 연결하는 통수로 해안 목 좋은 곳에 위치한 '창백호 선장네 붉은 대게'.개업한지 얼마 안됐지만 많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뜨는 가게다. 이유가 있다. 홍게는...

거진 한중관의 특미 ‘명태짬뽕’

명태잠뽕, 참 반가운 이름이다. 더욱이 명태의 고장 거진에서 명태짬뽕은 각별하게 다가온다.명태요리의 확장이고 명태의 대중성을 한뼘 넓히는 계기로 기대된다. 거진읍내 들어가는 길 3거리 근처 중국집 한중관에서...

엄마 정감 그대로 ‘무건이네 식혜’..맛으로 승부거는 전직 시의원의 힘찬 걸음

식혜에는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외할머니가 주방 뒷켠 커다란 항아리에 채워진 감주를 한 대접 퍼다 주던 기억이 새롭다. 감주라고 불렀다.감주에 둥둥 뜨는 밥알은 신기하기도...

무점포 커피집 ‘빈자의 커피하우스’…변인미의 작지만 따스한 커피, 매출 증가세 주목

'빈자의 커피하우스'.끌리는 카피다.정겹고 따스하다.우후죽순 카페 시대, 큰것이 다  삼켜버리는 카페 시장의 논리에 반기를 드는 선언이다. '가난한 이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커피집' 빈자의 커피하우스는  점포가 없는...

팔방미인 미각의 뜨락…속초 영랑호반 유럽형 카페 ‘꼬모’

속초 영랑호반의 유럽형 카페 ‘꼬모’, 이탈리아 호수 도시 꼬모에서 이름따왔듯 호반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 이 자리는 그 자체가 역사일 만큼 오래된 자리다.뒤에 위치한 절집...

엄마의 손맛 담긴 시원하고 쫄깃한…속초중앙시장 ‘한마음 식당’ 김치찌개

속초 중앙시장은 붐빈다.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가 되면서 튀김을 비롯해서 다양한 먹거리가 코끝을 자극하고 입맛을 부추긴다. 그런 화려함 뒷편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식당이 백반집 한마음 식당이다....

속초 중앙시장 ‘한마음 식당’의 김치찌게…절제된 균형에서 오는 오묘한 맛

속초 중앙시장도 세모 분위기가 확연하다.분주함속에 숨은 보물처럼 자리하고 있는 곳, 한마음 식당을 찾았다.해 가기 전에 꼭 한그릇 한다고 맘 먹었는데 내 마음을 알아챘는지 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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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고찰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상의 증인…’역사의 로맨스’ 정경부인 한씨 묘소 방문기

400년 고찰 영랑호 보광사  역사적 사실은  조선시대 한씨 부인이 증거하고 있다.사랑이 지극한 부인 한씨는 남편 나업을 위해 사후에  목조지장보살상을 조성해 보광사의 전신인  금강산 안양암에  모셨다.1654년이다. 나업은 벼슬이 종1품인 승록대부에 오른 인조시대 내관인데  지금으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한거나 다름 없다.1938년 대홍수로 안양암이 통째로 유실되는 비극적 상황에서 지장보살상만 유일하게 남아 1938년  보광사로 이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