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용촌리 ‘바다정원’ 앞 해변 침식 심각…백사장 절벽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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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용촌리 바다정원 앞 해변의 백사장이  절벽 모습으로 변했다. 무심코 백사장을 따라 걸어나가다 갑자기 수직 절벽으로 떨어질 위험이 크다.백사장도 너비도 확 줄고 완만한 경사의  백사장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일자형에다가 롱비치로 걷기 좋아 유행하는  맨발걷기 코스로도 인기를 모았으나  걷기가 아주 고약해 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온 심모씨는 “ 모처럼  봄 나들이로  해변걷기를 하려고 했으나 지난 가을과 딴판이다. 백사장이 아니라 절벽이고  파도가 밀려오는 곳을 접하면서 걷기가 나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안침식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봉포항의 항만공사및 잠제 설치의 여파로 분석한다. 봉포항에서 이곳 바다정원까지는 모래불이  고운  롱비치다. 그런데 해변 곳곳에 이렇게 수직 절벽화 되면서 모래가  쓸려 나가 부분적으로 백사장이 반토막이 났다. 또한 모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안쪽으로 언덕처럼 쌓이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백사장 소멸이 몰지도 모른다는 경고음이 들린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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