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식 교수의 조각시 산책 37) 나무/고진하
나무는 길을 잃은 적이 없다
허공으로 뻗어가는
잎사귀마다 빛나는 길눈을 보라
- 나무 / 고진하
The tree
has never lost its way.
On every leaf
stretching into the sky,
a shining eye...
요란한 속초 미식도시 행사…감흥 없는,예산 동나면 사라질 일회성 우려
속초가 ‘미식도시’를 내세워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외부 셰프들이 등장하고, 화려한 무대와 경연이 이어진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큰 감흥이 없다. 마치 행사를 위한 행사가...
고성 오호리 죽도 ‘괴물’ 다리…해중경관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재앙’ 우려
강원 고성 오호리의 상징이던 죽도 앞바다가 거대한 인공 구조물에 가려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다.‘해중경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죽도 연결다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자, 지역에서는 “바다를...
영랑호 보광사 불교대학, ‘구산선문(九山禪門)’ 문경 봉암사로 15일 성지순례
깊어가는 가을, 영랑호 보광사 불교대학 학인들이 구도(求道)의 발길을 따라 특별한 성지순례에 나섭니다. 한국 불교 선(禪) 수행의 근본 도량이자 신라 말 구산선문의 본산인 문경 희양산...
(이만식 교수의 조각시 산책 36) 기차 / 김태희
철길은
시간의 난간에 앉아
기차역을 떠난다.
세상
또 얼마나
아플까
ㅡ 기차 / 김태희
The railroad
sits on the railing of time
and leaves the station.
How much more
pain
will the world endure?
ㅡ Train by...
(시민논단) 행사 공화국, 이제는 멈춰야 한다… ‘평화거점도시 걷기대회’가 던진 지역행사의 허상
요즘 고성군은 ‘행사 천국’이라 불릴 만큼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행사가 쏟아진다. 걷기행사, 문화행사, 축제와 체험행사까지...이름만 바뀌었을 뿐 내용은 판박이다. 사회단체, 면 단위,...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청간정 부대 이전 해법 마련 돼야
관동팔경 수일경 강원 고성군 청간정 일대가 군부대 점유로 인해 온전한 모습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째 재산권 제약과 관광자원 활용의...
고성군 생활개선회, 강원도대회 쌀밥짓기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0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생활개선회 강원도대회 쌀밥짓기 경진대회’에서 고성군 생활개선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도 내 18개 시·군 대표팀이 참가해 지역별 특색 있는 쌀과 식재료를...
(속초출신 동화작가 김세라의 금빛이야기 3) 예기치 못한 여정, 동화작가에서 IT 개척자로
3부. 예기치 못한 여정, 동화작가에서 IT 개척자로
양양의 서퍼들은 불규칙하고 세찬 파도 위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칩니다. 보드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질까 불안해 보이면서도, 그 속에서 오히려...
할리우드 배우 김종만, 영랑호 보광사 방문… “명상의자에서 문화의 본질을 느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 김종만이 제6회 불교영화제 특별 초청 게스트로 속초를 방문, 26일 오전 영랑호 보광사를 찾았다.
김 배우는 보광사 경내를 둘러본 뒤 용연정에 설치된...
인기기사
석호의 고장 고성, 이제는 분명한 미래전략이 필요하다
고성의 아름다운 석호, 그중에서도 7번 국도변에 자리한 송지호는 접근성이 뛰어난 청정 생태호수다. 맑게 갠 늦가을 햇살이 호수면을 가득 채우고, 오리들이 한가로이 헤엄치는 고요한 오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