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주의 고성여행(13)… 추억속의 그리움 같은 천진바다의 매혹

수업을 마치고 오후 시간 천진해변에 오는 게 규칙적인 발걸음이 되어 갑니다. 그만큼 해변이 주는 매력이 있다는 거겠죠. 블루베리 한잔 시켜 놓고 야외 의자에 앉으면...

변현주의 고성여행(7)..화진포 죽정습지에서

동해안 최대석호인 화진포는 습지로도 유명하죠. 4개의 습지가 16킬로미터에 달하는 호수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생태적으로 중요한 자원입니다. 두팔 벌려 바람을 맞기 딱 좋은 5월 첫주 화진포에서...

고성군 신평 들녘의 특별함…울산바위.신선봉,운봉산을 한눈에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추수를 마친 들녘 텅비었지만  산에는 불타는 단풍이 하산중이다.설악산에 단풍 행락객들이 만원을 이루고  금강산 신선봉도 형형색색 단풍이  골짜기 아래로 내려 오는...

금강산 화암사 가는 옛길…가을 볕과 신심이 충만한 오래된 순례길

볕이 좋다. 목덜미가 약간 뜨거워지는 걸 느낀다. 그 갈피에 바람이 산들 분다.하늘을 쳐다보니 구름 한점 없이 원색이다.가을이라는게 이런 모습인가... 그동안 날도 변덕스럽고 태풍소식에 제대로 걷지...

황량한 외딴 섬에서 피워낸 꽃 향기…’우도 꽃길 화원’에서 희망을 보다

바람 많은 제주에서 우도는 더욱 쎈 느낌이 듭니다. 본섬에서 떨어져 나와 홀로 바다에 둥둥 떠 있는 형상이 그런 생각을 더 갖게 하는지 모릅니다. 우도...

변현주의 고성여행(6)…봄이 오는 간성 북천 합축교에서

폭설후 날이 개어 밭일을 하다가 오후에 짬을 내서 북천을 나갔습니다. 지근거리에 살면서도 북천 가는게 쉽지 않은 일상이라는 것을 문득 느꼈습니다. 갑자기 봄이 달려온 양 햇살에...

고요와 자유가 꽉찬 곳…삼포리 개념호텔 서로재에서 1박

봄비가 내린탓인지 도착하던 밤 조금 쌀쌀했다.삼포 마을 언덕길을 올라 좌측으로 들어서니 오렌지색 불빛이 콘크리트 건물에 매달린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사방이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마치 고목길...

관동팔경의 비경 청간정은 원래 자리로 가야한다.

청간정은 빼어나다. 건축적 미학이나 조망의 탁월함은 두말할 여지 없다.설악의 위용과 동해의 창망함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드문 명소다. 관동팔경의 비경이라는 칭찬에 손색이 없다. 허나 현재...

구불 구불 구룡령에서 ‘길’을 생각한다

3월의 문지방을 건넜는데도 겨울 찬기운이 여전한 휴일, 너무도 한적해 마치 전세를 낸 도로 같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구룡령을 천천히 넘었다. 우리 인생이 그렇듯이 길이란 곧게...

산책과 풍광 그리고 자유와 낭만이 넘치는 정원 속초수목농원

영랑호반의 속초수목농원은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 내년 개방을 앞두고 임시 방문객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원의 형태를 보면 농장주 김경혁의 구상이 어느 정도 엿보이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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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고찰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상의 증인…’역사의 로맨스’ 정경부인 한씨 묘소 방문기

400년 고찰 영랑호 보광사  역사적 사실은  조선시대 한씨 부인이 증거하고 있다.사랑이 지극한 부인 한씨는 남편 나업을 위해 사후에  목조지장보살상을 조성해 보광사의 전신인  금강산 안양암에  모셨다.1654년이다. 나업은 벼슬이 종1품인 승록대부에 오른 인조시대 내관인데  지금으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한거나 다름 없다.1938년 대홍수로 안양암이 통째로 유실되는 비극적 상황에서 지장보살상만 유일하게 남아 1938년  보광사로 이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