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삼포리 컨셉 호텔 ‘서로재’ 음악회 개최…자연과 음악과 내가 하나 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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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삼포리 서로재, 지역의 많은 숙소 가운데 차별적이고 개성적인 공간으로 주목받으면서 오픈 3년째를 맞고 있다.

서로재의 강점은 있는 듯 없는  모습이라는 것,지역에서 선호하는 바다뷰,마운틴 뷰를 안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서로재는 호평을 받으면서 사랑받고 있다. 자연을 만난다는 것, 나를 만날 수 있는 특유의 배치와 세팅은 서로재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5년전  4월  혹독한 산불로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하던 김재수가 신발끈을 고쳐매고 재기의 발판을 만든 곳이 서로재다. 그래서 이곳은 김재수의 힐링 거처이기도하다. 그는 관찰하고 사색하고 음미하면서 서로재의 컨셉을 명료하게 했고 이제  새로운  시도로  영감의 지경을 확장하고자 한다.

오는 4월 28일 오후1시 서로재 첫 연주회를 갖는다. 서로재에는 자연을 닮은 무대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키큰 소나무가 서 있고 텅빈 운동장 같은 중정은 그대로 객석이자 무대이다.초대받지 않은 바람소리가 귓전을 먼저 울리는 오후 시간 음악의 향연을 연다.이날 레퍼토리는 다양하다. 피아노와 해금 피리 첼로 독주를 비롯해 현악3,4중주가 준비돼 있다.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준비를 해온 김재수 사장은 “자연과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잔잔히 퍼져나가는 음악의 선율을 통해 머무는 곳을 넘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이곳만의 특별한 의미를 찾고자 한다.”고 음악회 개최 의미를 부여했다.

그날 음악은 아마도 새소리에 못지 않은  청아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지친 마음을 살포시 덮어주리라 본다.자연과 음악과  내가 하나 되는 시간은 서로재의  향기를  한팔 더 멀리 나가게 할 것 같다.

이날 서로재 음악회는 50인 한정 선착순으로 받고,입장료 1일 1인 3만원(핑거푸드&논알콜&샴페인 포함)사전예약을 통해 연령 제한 없이 입장 가능(예약 없이 당일 방문 불가)

주소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길 118  문의 033-632-7442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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