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노포 간성 부흥 막국수 로컬의 맛…직접 손반죽 옛 방식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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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간성 부흥막국수 신현우 사장

옛 모습 그대로 부엌에서 반죽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큰 대야가 들석일 정도로 힘이 들어간다.50년 노포 간성 부흥막국수 맛의 비결은 여기서 출발한다. 옛날 방식의 손 반죽은 그야말로 손맛이다.

신현우사장은 매일 메밀 반죽을 직접 한다.반죽과 국수가닥 뽑기 그리고 끓이고,헹구기가 작은 공간에서 한라인으로 신속하게 진행된다.면발이  살아 있는 이유고 날마다 많은 손님들이 몰려 오지만 지체없이 다 소화해 내는 것도 이런 일의 효율성 때문이다.

신현우는 원래 토성면 아야진 출신이다. 아버지와 함께 간성에 왔고 대를 이어 막국수집을 운영중이다. 오랜 전통만큼 노하우가 녹아있고 그리운 맛으로 각인돼 한번 찾은 손님들이 다시 찾는다. 부드러운 메밀이 입에 감기면서 고소한 향이 헤집고 들어오는 담백한 맛은 일품이다.양념에 길들어진 막국수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진짜 막국수 맛을 아는 사람들이 품평을 해주는 집이다.가장 지역 막국수 맛을 구현하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신현우 사장은 “ 지금 이 집도 100년은 족히 된 주택이다.”고 말한다.아기 자기한  세월의 때 묻은 옛모습의 고택에서 오랜 전통의 맛을 보니 정겨움이 더한다. 찬 것을 멀리하는 분들은 온 육수로 말아도 되고 수육도 준비돼 있다.간성읍 고성교육지원청 건너편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고성군 간성읍 간성로 77-2, 전화 033/681-3292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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