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프랜차이즈 우참 박정섭 대표(속초 출신),소상공인을 위한 펀딩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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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좌측부터 오마이컴퍼니 성진경대표 우참 박정섭,이해리 한국기업회생협회 조붕구회장

속초출신  박정섭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우참(공동대표 이해리.박정섭)이 크라우드 펀딩 전문기업 (주)오마이컴퍼니(대표 성진경)와 코코타 개인투자조합(대표 조붕구)과 프랜차이즈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세 프랜차이즈 기업에 대한 창업, 경영, 투자 협력 등 재기지원프로그램으로 이들을 돕는다는 것이다.

우참은 ‘우리동네참치정육’이라는 브랜드로 2년 만에 전국 30곳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회사다.오마이컴퍼니와 코코타가 협약에 동참한 것은  우참의 상생 경영에 주목해서다.

프랜차이즈 우참은 판매수수료와 로열티가 없다. 우참 본사는 참치를 직수입하는 등 유통구조를 전략화해서 이익을 남길 뿐이다.이마저도 가맹점이 50곳이 될 때까지는 많은 영업이익을 남기지 않을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첫 펀딩을 이끌어 낸 박정섭 우참 대표는 “일정 수의 가맹점이 늘어나면 본사의 물류이익이 생긴다. 본사는 물류이익을, 가맹점들은 수수료와 로열티 없이 이익을 내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맹점이 늘어나면 본사도 물류이익이 늘어나서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와 로열티를 요구하지 않은 구조를 만들었다”며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방법으로 소자본 자영업자의 현실을 고려해 프랜차이즈의 거품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우참에 따르면 가맹점들의 월평균 매출은 2000~2500만원이다. 매출의 60%가 가맹점들의 영업이익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참은 연이은 사업 실패를 겪다 2000만원의 소자본으로 폐업한 카페를 인수, 정육점의 방식으로 참치를 판매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회사는 참치정육점을 식당과 배달이 가능하도록 프랜차이즈 운영을 체계화 시키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마이컴퍼니와 코코타 투자조합의 업무협약으로 향후 조성된 펀딩 자금은 우참의 시스템을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업계에 적용, 실현하는 데 투자된다. 박정섭 대표이사는 속초고 34회 출신으로  지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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