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뒤에 숨는 이병선 속초시장…이래선 속초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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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이 안보인다. 현안이 목전에 쌓여가는데 시장의 책임있는 목소리나 방향제시가 없다는 것이다.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행안부 감찰결과 발표장에도 시장의 모습은 안보였다.전임시장을 비롯해 속초시청 직원 14명이 연루된 초대형 비리사건임이 밝혀져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는데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향후 처리니 징계등 시민들이 궁금사안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영랑호 부교 논란 당시에도 입을 닫았다. 고작 재판결과에 따른 처리라는 원론적 멘트정도다. 속초시 신청사 건립 문제도 마찬가지다. 시민들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데도 위원회에 맡기고 뒤로 빠져 있다.직접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조차 없다.

다른데는 열심이다. 행사장,축제장에 빠지지 않고 나타나고 소셜 미디어에 열심이다.그것도 날마다 어디를 갔다는 이야기 뿐이고 현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해법을 고민하는 모습은 한 줄도 없다. 대청봉에 여러번 간 것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다.

이병선 시장은 2번째 임기중이다. 경험이 있다. 그런데도 시정 수행을 보면 초보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많다. 무엇이 중한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시장으로서 철학과 방향 설정이 없다 보니 현안이고 민원이고 되는 게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속초는 위기다. 2천만 관광시대고 KTX 개통을 한다고 요란하지만 시민들의 삶은 쪼그라들면서 앞날이 캄캄하다는 이야기 뿐이다.도무지 활력을 체감할 수 없고 장사가 안된다는 이야기는 이제 콧노래가 되었다. 실제 속초의 산업 생태계에 변변한 게 뭐가 있는가? 잘되는 건 고층 아파트 올라가는 거 뿐이라는 지적, 흘려 들을 이야기가 아니다. 당연 속초는 쇠락하고 있고 더 깊은 골짜기에 처박힐 위험이 다분하다.

시장이 현안 앞에서 두팔 걷고 문제해결을 도모하는 자세가 없는 한 맨날 그렇고 그런 식으로 흐르고 만다.피해는 고스란히 고단한 시민들 삶에 반영된다.이병선 시장은 책임시정에 직접 나서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무능의 딱지를 떼기 어렵다.

글:박도형(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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