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초교생들과 함께 텃밭에 꿈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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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26일 오후 고성군 죽왕면 오호초등학교 작은 텃밭에서 의미있는 작업이 있었다.오호초교생들과 지역의 금강농협 그리고 야촌에 있는 피움 테마파크  관계자들이 함께 텃밭을 일구는 일을 진행했다. 생태 텃밭 체험은 오호초교 방과후 교사 김인영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의 일환이다.

금강농협 임직원들이 농자재와 모종을 갖고 왔다. 나무상자는 피움에서 제작했다. 농협직원들이 땅을 고르고 심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놓은 뒤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와 옥수수, 땅콩등을 심었다.아이들은 집 주변에 많이 보아왔지만 직접 심어 보는데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했다.

농협 아저씨가 시범을 보인데로 고사리 손을 놀렸다. 피움 선생님들도 땅콩 심는 요령을 일일이 지도했다.그렇게 하니 텃밭이 각종 작물로 꽉 채워졌고 물을 주는 아이들의 입가에 웃음이 넘쳤다. 오호초교 유치원의 원아들도 나와서 고사리 손으로 가지를 심고 물을 주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곳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아이들이 직접 포장한뒤 전량 오호리 금강농협 하나로 마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최학철 금강농협 조합장은 “ 지역과 상생하는 일을 작게 실천하고자 직원들과 함께했다. 작물이 커 가듯이 아이들의 꿈도 쑥쑥 커 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아이들 푸른 꿈을 심어주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영 선생님은 “ 지역학교지만 아이들에게 생태수업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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