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서식 제대로 조사없이 영랑호 공사 강행…환경단체,정밀 환경영향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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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영랑호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과 환경단체는 “영랑호 개발 관련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영랑호 법정보호종 등 야생생물 서식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속초시에 촉구했다.

또한 야행성동물의 치명적 피해가 우려 되기에 부잔교 설치 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속초환경운동연합과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사람들은 “속초시가 철저히 비공개로 작성한 일반해역이용협의서에 법정보호종과 조류 등에 대해 현지 조사를 아예 실시하지도 않아 영랑호에 1년 내내 서식하는 수달과 수리부엉이, 삵의 서식은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뿐만 아니라 법적의무사항인 법정보호종에 대한 보호 조치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는 것.

또한 “영랑호에 서식하는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1급)과 삵(멸종위기2급), 수리부엉이( 천연기념물 제324-2호, 멸종위기2급)는 야행성동물이라 부잔교 야간조명과 소음, 사람의 활동에 더 치명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같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데도 “속초시가 1억7천만원의 예산 증액을 시의회에 요청했는데  속초시의회가 이를 승인한다면 행정의 잘못을 덮어주는 단순거수기로 전락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경고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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