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 영랑호 사업 공유재산계획안 의결..환경단체 7일 기자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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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랑호를 위해 뭐라도 사람들

뒷북 제출로 논란이 된 속초시의 영랑호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시의회에서 가결됐다.

속초시의회는 6일 열린 306회 임시회에서 속초시가 뒤늦게 제출한 영랑호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환경·시민단체는 예산 의결 이전에 시의회의 의결을 받지 않아 감사에서 지적되자 속초시가 뒤늦게 의결을 요청한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을 처리하지 말 것을 시의회에 요구해왔다.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일부 의원의 소신발언이 있기는 했으나 표결처리 요구 등 별다른 이의제기는 없었다.

이 과정에서 방청석에 있던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이 강력하게 항의했는데 이경상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이 가지고 온 사업반대 주민 서명지를 회의장에 던지며 항의하기도 했다.

환경·시민단체는 7일 오전 10시 시청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대응 방침을 밝힌다.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속초시 영랑호 사업은 일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영랑호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m 부교와 데크로드, 범바위 경관조명, 야외 체험학습장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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