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사후의결 규탄..”속초시장과 시의원 퇴진운동 전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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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환경과 시민단체는 7일 오전 속초시청 앞에서 속초시의회의 영랑호 사업 의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속초환경운동연합과 영랑호를 위해 뭐라도 사람들은 성명서에서 속초시의회가 21개월 넘겨 제출된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에 대해 의결을 한 것은 “30년 역사상 전국 어느 지방의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후의결”이라고 비판했다.

속초시의회는 뒷북 제출  의안의 적법성 여부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한마디의 경위와 언급도 없이  사후 의결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어 “속초시의회의 활동이 오히려 속초시정을 더욱 병들고 썩게 만들고 있다.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부정한 시의회를 인정할 수 없고 자동 거수기 속초시의회는 즉각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이경상 속초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 시민 8천명의 반대서명을 깔아 뭉개고 재판에 넘겨진 사안을 일방적으로 의결한 것은 의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차버리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 낭독과 구호제창에 이어 ‘시장 물러가라’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부러뜨려 쓰레기 봉투에 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제기한 주민소송에 속초시의회의 위법적인 의결행위가 무효임을 함께 제기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속초시의회에 재정손실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청구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위법적인 의결을 내린 시의원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저항운동과 특히 의결을 강행한 시의장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고 속초시장 퇴진운동도 함께 제기해 나갈 것이다.”고 향후 투쟁 계획을 밝혔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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