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 삿갓 소나무 이야기 (1)…천년 성터 지키는 300년 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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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간성읍사무소 우측 구릉(하리28번지)에 자리 잡은 300여년 된 노송은 일명 삿갓소나무라 한다.이유는 옛 간성읍 성터에 자리하고 있는 이 소나무는 곰솔과 소나무의 교잡등 나타난 변종의 수관이 삿갓모양으로 특이성이 있으며 곰솔과 소나무의 생물학적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곳 삿갓모양의 삿갓소나무 옆에 1986년10월30일 김남성 군수 재직당시 간성읍성(杆城邑城)표지석을 세웠는데 그 내용은 간성읍성은 일명 이기라(麻耆羅)산성이라 불리고 고려 덕종(德宗)2년(1033)에 축성되였다고 한다.

 당초엔 석성(石城)으로 둘레가 295척이요,토성은 86보였으나 그후 여러차례 성곽 수복을 통해 둘레 2,469척,높이 15척에 이르렀다고 한다.

동서 2개의 문(門)과 성안에는 우물8개,못4개가 있었고,이중2개의 못에는 연꽃을 심어 길렀다고 한다,

현재는 성곽 대부분이 허물어져 그 흔적만 남아있다.예부터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관,민이 힘을 합쳐 항쟁한 호국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소나무의 학명은pinus densiflora라 하며,늘푸른 큰키나무 소나무과로서 전국의 산과들 양지에서 잘 자라며,송근(松根),송피(松皮),송옆(松葉),송화분(松花粉),송지(松脂),태리핀유등 인체에 매우 유용하다.

특이 양용식물로 예부터 나무가운데 우두머리(수리)가 된다하여 “수리나무”라 부르다가 세월이 흘러 “소나무”라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소나무는 풍을 없애고,기를 보하고,피를 할성화 시키고,멈추게 하며,어헐을 풀고,풍증,염증,가려움증을 가라앉히고,균인 죽이다고 한다.

글:최선호 (숲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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