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아파트 속초 디오션 자이에선 지금…아직도 분양권 매매에 거품 확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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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고층 아파트로  화제를 모았던 43층 속초 동명동 디오션자이, 작년 하반기 입주가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분양권 거래가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중개업소 이모씨는 “ 분양권을 받은 입주자가 잔금을 최종 납부하지 않아 소유권 등기를 하지 않은 물건의 거래로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매매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가지는 분양권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실거래 사이트 호갱노노에 따르면  올해 1월 30층 117제곱미터(35평형)의 분양권이 5억 4천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30층 동일 물건이  2021년 8월 8억2천에 거래됐음을 감안할 때 폭락한 셈이다.분양 당시  최고층 바다조망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최고분양가를 경신하면서 인기몰이를 한 게 엊그제인데 격세지감이다. 저층인 경우는  같은 평수가 4억 6천 정도에 나와 있다.

주민 김모씨의 경우 디오션자이아파트 분양권을 받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잔금을 못 치르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이런 경우가 다수를 차지 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최종 잔금일에서 2개월 정도 유예기간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후가 되면  이자부담등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 투자목적이나 세컨하우스용으로 장만했던  사람들 보다는 실수요자들이 더 어려움에 처한 것 같다.부동산 침체기 영향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이같은 속초부동산 침체는 반등의 기미가 기대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일단 서울등 외지인 수요가 받쳐 주지 않으면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장구조적인 특징 때문이다. 속초와 지역에서  아파트 구매수요는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는 계산이다. 실제 속초 주택 공급율은 126퍼센트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만한 사람은 얼추 다 샀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면 제2의 디오션 자이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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