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은 허수아비?…인사도 간부들에게 휘둘린다는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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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관광과장 교체 후폭풍이 거세다. 민선 8기 이병선 시장 취임 후 불과 1년만에 3번째로 관광과장이 교체됐다(2023년 7월1일자).속초시 입장에서 중요 보직인데 매우 이례적이다.

22년 7월 고모 과장 23년 2월 권모 과장 그리고 이번 6월 인사에 민모 과장이 발령됐다.지방공무원법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잦은 교체에 따른 배경에 시선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시청 안팎에서는 추천 이야기가 들린다.강정호도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왜 자꾸 누가 추천했다는 얘기가 들리고? 거론되는 추천자는 과연 누구인가?그리고, 법규를 아무리 봐도 추천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없는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추천자가 시청 고위간부고 이들이 인사를 주무르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통은 “관광과장의 잦은 교체가 이병선시장이 간부들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허수아비 아닌가라면서…이러다 보니 속초시의 적폐청산이나 현안 해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선 시장이 소신을 갖고 적재적소 인사를 실행하지 못하니 관광과 중요 현안인 대관람차 문제도 감사원 결과가 나온지 1년이 지났건만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관광과장은 논란의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담당과장이다. 이병선 시장은 민선8기 취임후  첫 관광과장을 모씨의 추천을 통해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실무팀장으로 의혹제기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역할을 한 사람을 담당과장으로 발탁해  대관람차 문제가 출구를 찾기 어려운 구조가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보고있다.자신들이 담당했던 업무가 감사대상이 되었는데 그걸 감추기 급급한 정책을 실행했고 이를 인사를 통해 단호하게 잘라내지 못했기에 대관람차 문제가 제대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특정인들에 휘둘려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시의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어렵고 식물 시장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고 그 점이 이번 인사에도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대관람차 특혜의혹을 제기했던 강정호 도의원은 얼마전 “속이 상하다”는 표현으로 대관람차 문제 해결이 안되고 있는데 따른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시민사회에서는 대관람차를 조속히 환수해 시민자산화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시민A씨는 “대관람차 공개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도 나왔는데 속초시가 입찰불법을 시정 안하는 건 직무유기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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