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몸살 속초에 이런 일도…전직 시장도 부동산 중개업소 운영중

9
2477

속초는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동명동 수복탑 앞에 43층 3개동이 신축중인 것을 비롯해서 조양동에서 영랑동에 이르는 해안가를 고층 아파트들이 대거 점거했다.아름다운 바다가 막혀버렸다는 탄식과 우려가 도처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난개발 몸살속에 전직 속초시장이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퇴직한 신분에서 무슨 직업을 갖든 자유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부동산중개업소 정보에 따르면 전직 속초시장 C모씨는 2014년 6월 퇴직후 2년 뒤 2016년 영랑동에 부동산 중개업소를 개업해 운영중이다.통상 퇴직후 3년까지가 이해충돌방지법 적용기간이다.

전직 공무원 A씨는 “시 개발정책을 결재하는 최고 위치에 있었고 많은 정보를 다룬 전직 시장이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한다는 것은 법을 떠나 오해의 소지가 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C 모 전시장 재임시 속초시 경관규제가 해제되면서 난개발 촉진의 빌미가 되었다고 한다.그후 많은 인.허가가가 나면서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는 게 시민들의 판단이다.

시민 B씨는 “ 지극히 부적절한 처사다.부동산개발 로비스트로 의심받을 소지가  크다.시장을 엮임 했으면 난개발 부작용을 알려주어 막도록 해야 하는데 오히려 괴물도시 만들기 앞장서고 있으니 시민들만 분통 터지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 부끄러운 일이다. 전직시장이 복덕방을 한다는 거 듣보 보도 못한 일이다.속초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씁쓸하다.”고 말했다.

시중에는 전직시장이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파다하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9 댓글

  1. 어느 지역이나 개발이라는 당장 눈앞의 이익으로 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천혜의 자연 경관을 헤치는 일에 통탄을 합니다.
    포항도 영일만대교와 해상케이블카설치 등 정말 필요치 않는 개발로 자연을 훼손하려는 자들이 정치꾼들과 장사치들이 앞장서서 하는짓을 언론도 함께 춤을 추니 억장이 무너집니다!~ㅠ.ㅠ
    퍼옴

  2. 전직공직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이 아쉬운
    대목이며 속초시민으로서 얼굴이 화끈거려 부끄러운 일입니다ㅡ난개발도시의 채면구긴 장본인입니다ㅡ 자기가 나고 자란 곳에 바다전경을 가린 아이파크APT를 세워 주민들을 통탄스럽게 내몰고 상대적 하층민으로 전락시킨 위대한者이기에 채면구긴 나쁜 전직속초시장으로 추천합니다

  3. ㅠ. 안타까운 일이네요.
    욕망을 컨트롤 못하는 자들이 도처에 소시오패스탈을 쓰고 선량한척 서민들에게 빨대꼽은 정치꾼들. 우리는 깨어있는 눈이 없으면 피해만 봅니다 ㅠ.
    욕심꾼들. ㅠ

  4. 진짜 저질이네요. 시민들께서 너무 젊잖으셔서 저것들이 지랄이예요!ㅠㅠ
    이젡 자식까지 동원해서 본격적으로 한다고 합니다ㅡ

  5. 속초하면 청정한 아름다운 바다인데,
    세상에 시장까지 한 사람이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6. 요즘 속초가 예전에 느꼈던 속초가 아닌 거대 도시같은 느낌입니다. 자연은 난개발에 몸부림 치고 덩달아서 호주머니만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인해 씁쓸한 느낌입니다.

  7. 자연만 생각하다보면 낙후된체 지역소멸로 이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전직시장이 부동산업을 하는건 별개의 문제로 봐야하며 이권개입, 비리등은 철저히 조사하되 속초의 앞날을 위해서 속초의 대도시화는 필요한 선택입니다. 인구유입이 첫째 과제이고 인구목표가 달성이 되면 그에 걸맞는 편의, 의료, 교육인프라 구성이 필수입니다. 자연경관만 따질꺼면 태백이나 정선으로 가시면 됩니다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