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마을버스 운영시스템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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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현재 운행중인 고성군 마을버스는 불편한 점이 많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먼저 연계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마을버스를 타고 큰길까지 나가도 시내버스를 오래 기다려야  하는 점이다.

토성면 학야리에 사는 김모씨는 “마을 버스로 송암리 까지 가면 거기서 다시 기다리다가 속초행 버스를 갈아타는데 늘 오래 기다려야 버스가 온다”고 말한다.

대부분 목적지가 속초인데 갈아타는 시간이 상당히 지체 되다보니 마을 버스 이용을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마을 버스와 시내버스 연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마을 버스는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학야리에서는 버스를 타려면 7번 국도변의 송암이나 천진으로 나갈 수 있다.김씨는 차라리 마을에서 속초가는 버스가 하루 한차례 더 있는게 낫겠다고 지적한다.명파리 방향등 고성군 지역 다른 방향과 노선에서도 비슷한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마을버스가 텅텅 빈채 운행하는 경우가 많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마을과 마을을 연계해서 주민들 교통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개선방향으로 2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먼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시간과의 정확한 연계 시스템 구축이다.마을버스 도착시간을 시내버스 도착시간에 맞추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인데 크게 어렵지 않다.

또 지역주민들이 간성이나 속초로 시장이나 일을 보러 가는 경유가 많은 것을 감안해서 마을에서 하루 한차례 정해진 시간에 속초나 간성으로 바로 가는 버스 노선이 차라리 낫다고 말하는 주민들도 있다. 수요맞춤형 버스 운행인데 검토해 볼만하다. 마을 주민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콜을 하면 지정된 시간에 모시고 오는 방식이다.

고령화가 가속화 되는 현실에서 공공 교통체계의 원활한 작동은 매우 중요하다. 승객수를 감안해서 무작정 운행횟수를 늘릴 수 없는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주민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교통체계 구축에 대한 세심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대중교통체계의 스마트화가 시급하다.

설악투데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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