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수소발전소 대립 격화…“찬반투표”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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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가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관련해서 찬반 주민투표안이 제기됐으나 반대측이 강력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고성군 전천환 경제투자과장은 31일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 주민의 수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을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진 수소발전소 반대 비대위 임진원 공동대표는 “찬반투표 동의는 이전의 불법을 용인하는 것이라 반대하다.”며 발전소 사업의 철회를 주장했다.

산자부에 제출된 유치동의서 관련해서 전천환 과장은 “이장서명 동의서 말고 별도의 동의자 서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대 비대위는“ 산자부 자료에 주민들이 서명한 별도의 동의서는 없고 이장 1인이 서명한 유치동의서만 있다.”고 반박해 향후 진실공방을 예고 했다.

가진리 이장은 자신의 서명이 담긴 유치동의서에 대해 “원본이 여기 있는데 어떻게 산자부에 들어갔냐”고 물었고 비대위 관계자는 “산자부에서 구했다.”고 말했다.

가진 수소 발전 추진위가 추진한 이날 설명회는 35명정도 주민들이 참석했는데 고성이 오가는 소란속에 진행되었다.

찬성측 주민들은 “설명회를 몇 번했는데 이분들이 나타나지 않았다,마을 방송으로 다 했는데 이제 왜 난리냐”,“남에 동네와서 뭐하는 거냐”등의 발언을 했다.

반대측은 “이장에게 7번 전화를 했는데도 개최사실 조차 몰랐다.그런데 주민전체가 동의한다고 했다니 이런 불공정한 진행이 어디 있냐고”고 말했다.어느 주민은 “ 가진에 쓰레기장과 공설묘원에 이어 수소발전소까지 들어오면 어떻게 살란 말인가”고 항변했다.

가진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은 고성군이 산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고 토지문제만 해결되면 착공을 하려는 상황에서 반대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설악투데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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