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 2리 아파트 건설 추진 안돼”…주민들 ‘건설 반대 비대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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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천진2리 농협 하나로 마트 옆에 추진중인 초고층 아파트 건설에 대해 집단적인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천진리 한신더휴 아파트 주민들은 14일 저녁 아파트 노인정에서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 추진 반대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일대에는 지상 27층 규모의 아파트 242세대 들어선다는 계획이 추진중이다.그러나  부지를 완전하게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공공용지인 철도부지를 편입시켜 아파트 짓는 것은 공공성에 부합하지 않고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라면서  결사 반대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하태용 회장( 한신더휴 입주자 대표회의)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아파트가 들어설 지역은 전체적으로 공원화를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천진리 여건상 아파트가 들어서면  환경적 측면에서도 많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많은 가구에서 이미 수돗물이  이전같이 콸콸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천진초교에서 봉포에 이르는 구 철길은 아이들 통학길이기도 한데 교통량이 많아지는데다가  인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도로와 인도가 구분이 안돼 사고의 위험도 있다는 게 주민들의 하소연이다.따라서 아파트가 들어서면 이같은  문제점이 더욱 악화될게 뻔하기에 철도부지를 환원해서 여유 공간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주민들은 고성군에  철도부지 공공목적 활용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조만간 비대위 집행부를 구성하고 총의를 모아 고성군에 전달하고 국민신문고 청원 및 언론홍보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신더휴 이외에도 인근 코아루 아파트에서도 반대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천진2리 아파트 건설추진 반대의 목소리가 세를 모아가는 형국이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1 개의 댓글

  1. 봉포를 아름다운 주민의 삶터로 만드는것이 아니라 미소로 가장한 포악한 개발논리로 주민을 우롱하고 결국은 주민을 이방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ㅡ상대적 소득격차를. 상대적 빈곤을 느끼는 사회ㅡ상대적 빈부격차로 모욕을 받고 살아가야 할 현실을 생각해 보십시요ㅡ천진봉포를 위한것이 아닙니다ㅡ분열하지 않고 단결하여 저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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