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암리 장창덕씨의 고통스런 3년..고성산불 구조활동후 후유증으로 파탄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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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덕씨는 그날의 끔찍함을 생각하면 식은 땀이 난다. 2019년4월 4일 고성산불이 난 저녁 무렵 속초에서 귀가 하던중 토성면 켄싱턴 리조트 근처에서 화염에 휩싸인 길에서 차량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봤다.그는 자원봉사를 하던 본능이 작용 차량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통제업무에 나섰다.방향을 못잡는 아비귀환의 공포속에 차량을 북쪽으로 안내했다.그렇게 해서 인명 피해없이 무사히 그날 밤 차량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후, 장창덕씨는 그날 이후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집에 있는 가스렌지 조차 보는 것이 힘들정도 였다.그래서 식당에서 화구를 사용할 수 없고 생업을 돌볼 수 없었다. 이재민들을 위한 국가트라우마 센터가 토성면 천진리에 온 것을 계기로 2019년 4월 12일부터 27일까지 12차례 상담을 받았다. 그러나 청심환도 먹어보고 했지만  증세는 호전되지 않고 응급실에도 수십차례 실려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고 현재도 치료중이다.당연 많은 비용이 들었다.

장씨는 “그날 1시간여 구조활동에서 연기를 많이 마신 것 같다”고 말한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함형진 고성군의원은 “매캐한 화염속에서 가족과 연락이 안된다며 고집을 부리는 관광객들을 욕설을 들으면서 까지 설득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증언했다.

이렇다 보니 고성군 교암리에서 운영중인 중국집 식당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고 경제적으로 힘든 나날이 이어졌다.그는 산불 인명구조활동으로 얻은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최근 경찰과 군청을 방문 해법을 요청했으나 아직 별 뾰족한 대답을 듣지 못한 상태다.

장창덕씨는 “그간 병원비에 대한 선처를 부탁하며 고성군과 보건소 문을 두드렸으나 이재민이 아니기에 해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제 국가인권위원회 및 정부 기관에 정식으로 진정서를 제출해서 그간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가 치료해 주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상자 지정을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병원비 부담 때문에 이제는 응급살조차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갑자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성산불이 난지 3년여,아직도 보상을 못받고 있는  산불이재민 말고도 이렇게 현장에서 좋은 일을 하다가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관심의 사각지대에서 제대로 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장창덕씨는 “요새도 응급실 앞에서 주차한 차안에서 잠을 자곤합니다.”며 고통스럽게 말을 맺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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