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청의 황당한 답변…현장조사 없이 폭발음 진동이 바람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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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동명동에 건설중인 초고층 아파트 디오션자이 폭발음과 관련한 민원이 국민권익위 게시판에 다시 올라왔다. 청원인은 안전신문고 신고 내용에 대한 답변이 미흡해서 재차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축을 뒤흔드는 진동과 폭발음의 원인을 확인해 달라고 했더니 “바람이 원인이었고 폭발음은 없었다”는 회신이 왔다는 것이다.주민들에 따르면 신고이후 속초시 공무원들이 현장확인을 나오지 않았다.인근 주민들에게 와서 물어 보지도 않았고 건설사측이 회신한 내용만 민원에게 통보했다고 적고 있다.

폭발음이 나던 날 당일 주민 대여섯명이 놀라 집에서 뛰쳐 나왔고 바람 한점 없던 날이었다.콘크리트 타설 양생중 30여분간 6회 정도의 폭발음 진동이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런데 폭발음이 공사작업이 아니고 바람인 것 같았다는 해명에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건설중인 아파트는 높이 131미터 43층 고층 아파트(지하6층)로 속초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기록될 예정이다. 현재 3분의 1정도 올라간 상태다.

주민A씨는 “ 저희 귀가 먹은 거냐. 여러명이 폭발음을 들었는데 바람소리 같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나와서 물어 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시청이 건설사 대변인인가, 현장 CCTV한번 보지도 않고 건설사 회신을 그대로 전달하는 안일함과 탁상행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시민생명이 달린 문제인데 남 이야기 하듯 한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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