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장 선거 혼탁 양상…고발에 의혹제기로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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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장 선거전이 고발과 의혹제기로  혼탁해지는 양상이다.

25일 실시된 속초시장 TV토론에서 “이병선 후보가 속초시장 시절 무분별하게 고층 아파트 건설을 인허가하고 시유지를 매각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주대하후보가  이병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속초시선관위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 후보 측은 “TV 토론에서 시유지 매각질문에 이 후보가 ‘시유지를 팔았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겠느냐’고 답변했다”며 “속초시로부터 민선 6기 시유지 매각현황 자료를 받아 이 같은 이 후보의 발언이 명백한 거짓이었음을 확인했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주 후보 측은 매각현황 자료를 고발장과 함께 시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속초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 7일 속초시는 ○○○○개발에 청호동 일대 7필지의 시유지 18,327평방미터를 감정가격에 따라 88억8850만원에 매각했다.아파트가 들어선 사업 대상지의 52.47%가 속초시가 매각한 시유지로 당시 시장은 이병선후보다.

이에 대해 이병선 후보측은 “속초시의 재산 매각은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라 의회승인을 거쳐 매각할 수 있도록 엄격히 관리되고 있으며 시장 개인이 마음대로 매각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병선 후보 측은 주 후보 배우자의 부동산 갭투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대하 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 후보의 부인의 부동산 갭투자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따르면 “주후보 부인이 2019년 8월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연립주택을 1억9000여만원에 매입한 뒤 1억원에 전세를 준 것과 관련, 실제 투자금은 9500만원에 불과한데 부동산 개발 호재를 노린 갭투자,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2019년이면  주대하 후보가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었을 시점”이라며 “어떻게 서울 재개발 투자정보는 알고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주 후보 측은 갭투자 의혹을 부인하며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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