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옆에 장애인 종합센터 신축한다는데…속초시 장애인 정책에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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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추진중인 장애인 종합센터가 위치나 규모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속초시는 교동 근로복지회관 뒤에 3층 규모의 장애인종합센터 신축을 예정하고 있다.그러나 예정부지는 규모가 200여평 밖에 안돼 규모 있는 건물을 짓기에 턱없이  협소할 뿐더러 주차장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다.특히 바로 옆에 모텔이 위치하고 있어 청소년 장애인들에게 유해한 환경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장애인 단체들 조차도 대부분 이곳에 종합센터 신축을 반기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도  규모가 왜소하다.인구 2만 7천의 고성군 장애인 복지센터는 대지 2099제곱미터(총건평 805제곱미터)에 장애인 사우나 포함해 3층인데도 추가로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양양군도 장애인 복지센터가 1천여평 규모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속초시의 장애인 종합대책이 뭐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 A씨는 “노학동등지에 시유지도 상당수 있는데 유해환경에 비좁은 시내에 장애인 복지센터를 짓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인구 8만 도시에 걸맞는 제반 기능이 들어갈 수 있는 센터를 지어야 하는데 종합대책이 없는 일을 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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