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술산 봉수대…통일염원 관광지로 가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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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선호

옛 고성의 중요한 군사통신 시설이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번 기회에 알아보기로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쑥고개 배봉리마을 입구에서 명파리쪽으로(7번국도, 구도로) 약5m 가량 내려가 오른쪽 언덕길로 들어서면 술산봉수(戌山烽燧)가 나온다.

정확한 위치는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405번지, GPS좌표 북위38‘31’39‘6. 동경 128’24‘35.1에 있는 봉수대는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한 고성통일전망대~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총10개 구간, 50개 코스) 약,770km이다. 해파랑길 고성구간은 50코스~46코스 속초시 장사동까지 65.3km이며, 50코스 구간인 해발 133m높이의 동해안 최북단의 ”술산봉수대“ 이다.

이 코스는 술산봉수대(일명: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에서 북쪽 명파리 해변 2.4km, 남쪽 마차진리해변까지 1.7km가 된다.규격으로 기단9m, 높이 4.25m로 지난 2017년도에 배봉천귄 DMZ평화마을 조성사업으로 옛 봉화터 자리에 봉화대를 설치하였다.

봉수는 봉(熢:횃불)과 수(燧:연기) 이 지역의 위급한 사항을 전달하던 군사적인 전보기능으로 활용하는 통신수단 이였다.옛 문헌엔 초기 설치는 “여지도서” 간성군 봉수편에 따르면 신라시대부터 축조한것으로 알려저 있으며, 북한 고성군의 구장천 봉수에서 신호를 받어, 현재 남한 거진읍 반암리 산 14-5, 산 19-1, 경계로한 “정양산(正陽山)“봉수대로 연락하였다고 한다.

구조는 봉화대 정상을 중심으로 외부에 1차 석축 기단을 두르고 방화벽의 용도로 사용된 토루가 둘려져 모두 3단의 전형적인 연변봉수대 구조를 띠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그 후의 여려 ”지리지“ 에는 이 봉수대의 명칭을 ”술산봉수“라 밝히고 있고, 주변에서 토기편과 와편들이 일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주거시설도 함께 있었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 에는 마차진리 서북쪽 72.7m높이의 산정상에 있고, 둘레 36m라 하였다. “문화유적총람(상)에는 ”쑥고개 봉화대“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 나라엔 이 같은 봉화대가 600여개나 세워져 있으며 120여년 사용를 하였다고 전한다.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나라 국민들 각자가 봉수대를 잘 살피고 가꾸어 DMZ평화마을 통일안보 교육장의 1번지로서,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가야 하겠다.

취재.글: 최선호(강원고성갈래길 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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