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행사비 전액지원 근거도 명분도 없다…고성군 온천축제에 7억 지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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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개최된 온천축제에 고성군이 7억 지원한 것과 관련 적절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7억은 행사비 전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업체가 고성군에 제출한 결산서에는 도비 2억 군비 5억으로 행사 진행한다고 돼 있는데 고성군이 전액을 지원한 것이다.

온천축제 행사에는 한국온천 협회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 단체는 전국 주요지역을 돌면서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법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협회에 이 법에 따른 사업의 위탁으로 사용되는 경비 및 운영비의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고성군이 온천협회 주관 행사에 7억 지원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성군이 행사비 전액을 지원하게 된 배경에 의혹이 쏠리는 대목이다.축제비용 7억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과도하다는 평가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관광객은 방문후기에서 행사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실망스러웠다”고 적고 있다. 주민들도 뜬금없는 온천축제에 당시 매우 의아하다고 여겼다.이 행사가 고성온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산업 활성화 명분이라고 하지만  고성에는 콘도내 목욕탕 말고 부곡이나 유성,온양처럼 온천지구가 없다.

이처럼 명분도 없는 축제에  과도한 예산을, 재정도 열악한 고성군이 전액 지원을 한 배후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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