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속초와 인제에 코로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속초시에서 3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했다.속초에 따르면 14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어린이집에 종사하는 확진자는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가족 가운데 한명이다.
보건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의 원생들과 종사자들을 자가격리 시켰다.그러나 선제적 차원에서 시행한 어린이집 원생들과 종사원 23명에 대한 검사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속초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인제에서도 14일 코로나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인제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제읍에 사는 60대 A씨, 북면의 50대 B씨와 50대 C씨 등 3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중 B씨는 인제 2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C씨는 인제 1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제에서는 지난 13일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한 지역 사회 감염으로추정되는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바 있다.인제 확진자 총26명이다.특히 북면에서 무더지 확진자가 나와서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인제군은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인제군은 코로나 확진자 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라 11일부터 보건소와 북면 보건지소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강원권 등의 경우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라면서 “지금의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되면 조만간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