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국물에 신선도 좋은 속초 ‘최고 칼국수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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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샤브샤브의 핵심은 국물이다. 육수가 좋아야 샤브샤브의 식감이 배가되고 많이 먹을 수 있다. 국물이 보기는 좋은데 느끼한 경험을 한 적이 많은데 이 집은 그 점에서 경쟁력 있다. 속초중앙시장 공용주차장 옆골목에 위치한 ‘최고 칼국수 샤브샤브’에서 모처럼 담백하고 정갈한 샤부샤브를 먹었다.

다양한 약재를 넣고  푹 끊여 낸듯,부가적인 감미료를 넣지 않고 끓여내는 육수는 진하면서도 입안에서 진득함이 없이 그냥 담백하다. 깔끔하다. 고기와 야채를 몇 번이고 건져내고 그대로다. 그러니 많이 느끼해서 그만 먹겠다는 중도하차가 없다.

2인분 큰 접시 한가득 나오는 야채와 고기는 신선재료다.샤브샤브 고기는 탄력이 있어야 한다.고기가  너무 흐물거리면 육수에 담가도 별 식감이 없다.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선도 좋은 넓게 썰은 고기가 육수에 적셔지면서 더욱 탄력이 붙은 모습은 입안에서 쫄깃함으로 가득채운다.숙성과 보관 온도가 잘 맞았다는 증거다. 아마도 손이 큰 주인의 뜻일게다.고기의 크기와 두께도 맞춤하다.

배추에 버섯에 파에 곁들여지는 야채 또한 시원시원하니 상이 풍성하다.양이 참 많다 싶었는데도 다 비웠고 추가로 뭘 할까 망설이는데 칼국수 좀 더 드셔야지 하는 권유에 그렇게 했다.오리지널이 좋으니 칼국수를 넣어도 입맛은 그대로 당긴다.밥을 볶든지 칼국수 든지 이렇게 해야 샤브샤브의 의식이 끝난다.

굳이 여러번 추가하지 않아도 재료 하나하나와 국물이 융합하고 상승작용하면서 맛을 내기에 만족도가 크다.속도 편하고 만복감이 차온다.모처럼 많이 먹고 우정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상호대로 최고다. 그런데 상호 최고는 그런 최고가 아니란다. 부인 성씨 최와 남편 고씨를 조합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애틋함이 넘친다.어쨋든 부부 성씨를 차용한 상호 최고도 좋고 맛의 최고도 다 좋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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