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가진에 있는 스퀘어루트 갤러리에서 봄을 맞아 이색전시회를 마련한다.화가 금몬당의 초대전 “아싸라비아 짜이꽁짜이꽁”.이름도 특이한 전시회 4월1일 시작했고 5월말까지 열린다.
과자봉지가 작품이 되고 한지도 그의 손에서 놀랍게 변신한다. 원색의 색감이 넘친다. 익살스럽기도 하다.이런 말에서 작품의 세계가 짐작간다. “규범, 유행, 복종의 관습을 깨뜨려야 한다. 남들이 다니는 길에 같이 갈 필요가 없다. 벗어나야 한다.”
통념과 다른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그래서 흥미롭고 관심이 간다. 작가는 말한다.“이번 전시에서 공통점으로 관류하는 흐름의 파사드는 엄숙주의 배제이다. 제의, 축복, 놀이 등이 그 속에 녹아 있다.” 유신숙 관장은 “스퀘어 루트 갤러리의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될 것 같다.바다를 보면서 좋은 시간을 갖는 최적의 작품이라 여겨진다.”고 말했다.
작가는 실로 다양한 시도를 수행해 왔다.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찰한다는 이야기다.시대도 요동치고 세월도 요동치는 현실에서 그가 펼쳐 보이는 화폭속의 변화를 보는 것도 이 봄의 즐거움이 될 것 같다.
화가 금몬당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을 연 중견작가로 DMZ평화로드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류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