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진에 심은 다이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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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서울서 다이브 하러 네분이 오셔서 민박도 연결해 드리고 밥집도 소개했죠”

손님들을 아침부터 다이브 현장으로 모셔다 드리기 위해 배에 시동을 걸면서 이준행 사장은 말했다.“이렇게 오신 손님들이 2,3일씩 머물다가니 아야진 지역경제 도움이 됩니다. 다이브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도 아니고 마을에 도움을 주니 효자 레저죠”

아야진 큰마을 방파제 입구에 아야진 다이브 리조트, 이준행 사장이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가게다. 불모지 아야진에 다이브 동호인들을 불러 모은 장본인이다.코로나로 요즘 손님이 좀 줄었지만 지난해도 수천명이 다녀갔다.

“전국적으로 다이브 동호인이 7만명 가량됩니다.이들이 지역을 옮겨 가면서 다이브를 즐기러 다니니 아야진의 잠재고객입니다.” 다이브는 뜨는 해양레저다.우리지역에서 과거 머구리 배가 있어 배타고 나가서 잠수해서 해산물을 잡아오곤 했다. 그런식으로 바다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다이브들은 해저의 아름다운 경관을 탐험하고 즐기는 동호인들이다.고성군에도 14개 정도의 다이브 리조트가 있다.

다이브 동호인들을 많이 불러 모으고 명소롤 가꾸려면 바다밑 경관을 조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한다. 해저에 볼거리를 많이 조성해 놓는 것이다. 그러면 다비브의 맛을 더 즐길수 있다. 이준행 사장은 휴대폰에서 바로 사진을 몇장 보여준다.“이게 이집트 해저 사진인데 탱크가 바다밑에 있습니다. 노후화된 탱크를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서 하나의 세트장을 만든거죠. 해양생물의 서식환경도 만들어주고 다이브들의 탐험 즐거움도 주는데 요즘 이런게 대세입니다.”

그는 말한다.“고성 바다가 아름답기 때문에 해저 시설을 특색있게 갖춰 주면 경쟁력있는 다이브 성지가 될것이라 믿습니다.”

항구도 변하고 있다. 과거 고기만 잡던 항구에서 레저가 따라 붙고 있고 그렇게 복합적으로 가는게 미래항구의 모습이다.특히 아야진은 큰마을 해변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붐을 타고 있다. 그 덕에 항구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아야진 항구 변신의 기회다.

“저는 해남이예요. 저 바위돌 밑으로 들어가 미역도 건지고 해요” 그 사이 아야진 사람이 다됐다. 이웃 선장들하고 형.동생하면서 지낸다. 마을에도 매년 기부금도 쾌척하면서 더불어 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또한 해양구조협회 강원북부지부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항구가 좀더 다이내믹하게 발전하려면 다이브도 어촌계 일원으로 편입되어 함께하는 전략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한 시스템으로 같이 굴러가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다이브를 좋아하는 젊은이들도 마을로 들어올 것이고 그게 마을 활력의 단초가 될것이라고 전망한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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