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맞이는 여기서…속초 보광사 관음바위 최고 일출명소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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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반 보광사는 기가 막힌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바다에 접하거나 물가 근처에 있는 사찰은 많다. 그런데 호수와 바다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보광사가 유일하다고 할수 있다.어떻게 이런 자리를 점 찍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명당터다.

보광사 대웅전 뒤편 야산에 독특한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관음바위라고 한다.관음(觀音)은 소망을 들어주는 부처님 아닌가.산책길을 따라 관음 바위를 오른다.사실 보광사 절집의 위치는 은둔형으로 외부에서 잘 파악이 안되는 비밀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데 관음 바위는 그 반대모습이다.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산.호수 바다가 한눈에 쏙 들어온다.백두대간 높은 봉우리가 다보인다. 대청봉 울산바위 신선봉…영랑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영랑호반을 프레임으로 놓고 보는 영봉들은 얼마나 신비로운가.헐벗은 겨울산 머리에 얹혀진 눈은 그 신비감의 절정 같이 다가온다. 바다쪽으로는 장사항쪽으로 쪽빛 바다가  넘실댄다. 아쉬운 점은 동명항쪽으로도 조도와 함께 파노라마 처럼 볼 수 있었는데 최근 고층 아파트건설로 막혀버렸다.

이런 입지적 특성으로 관음 바위는 최고의 일출명소로 꼽혀 왔고 소리 소문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일출행사같이 요란한 형식에 식상한 분들이 조용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아마도 관음바위 그 높이가 일출 조망에 최적의 고도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유독 매운 날씨가 이어지고 삶이 고되고 무거운 다들 움츠린 겨울이다. 새해일출을 그래도 맞이하면서 토끼해 소망도 올려보고 그림도 그려보는일 루틴하지만 나쁘진 않다.

비밀의 정원처럼 들어 앉은 보광사 경내를 둘러보고 관음바위에서 장엄하게 뜨는 태양을 맞이하는 새해 첫날 일정 어떨까. 사실 관음바위는 일출 못지 않게 석양도 일품이다.특히 영험한 기도도량 보광사는 2023년 개산 400년을 맞는다.의미있는 해이다.시민들과 함께한 랜드마크 보광사 내력을 새기는 발걸음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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