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 도원리 순도 100 % 솔숲의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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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도원리는 무릉도원이라고 부른다.그만큼 경치가 좋다는 것인데 금강산 신선봉을 앞에 두고 있고 수정같이 맑은 계곡 그리고 울창한 숲 그리고 저수지가 어우러져 매혹적이다.

요즘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시국에 안성맞춤 휴양지다.계곡 바위에 앉아 가을 햇살을 받으면서 책을 보거나 누워있어도 좋고, 마을과 숲길을 오가는 가벼운 걷기도 좋다. 흘리까지 넘어가는 등산코스도 인기다.

그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송림 숲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향도원 산림 힐링센터 주차장 입구에서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펜션을 지나서 가다가 우측으로 틀면 소나무들이 도열한 임도가 나온다.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불편하지가 않다. 이 길에 들어서면 소나무의 향연이 펼쳐진다.신선봉 바로 아래 지역이지만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걷기에 딱 좋다. 들어 갈수록 소나무들이 울창하고 각선미를 자랑하듯 죽죽 뻗은 모습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다른 수종은 거의 없고 온전히 소나무로만 이뤄진 숲이다.

고목이라고 불릴만한 큰 나무 보다는 아파트 조경이 쓰일 정도 크기나, 정원에 갔다 놔도 잘 어울릴 듯한 소나무가 주를 이룬다. 그만큼 청춘의 숲같은 느낌을 준다.보기만 해도 싱싱함이 솟구친다.지역의 어느 곳보다 소나무들이 곧고 키가 크다. 울퉁 불퉁 못 생긴 소나무가 거의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가지런하게 도열하는 마치 군무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솔향이 더욱 진하게 코밑을 스치는 것은 당연하다.

산주인 배군호 사장이 임도를 잘 내어 소나무 숲 사이 사이를 들어가서 둘러보기에 좋다. 산림욕장이 따로 없다. 한낮인데도 울창한 솔숲에 그늘이 져서 머리가 시원하다.인근 산과 연계하는 임도를 내서 둘레길을 만들어도 좋고 그렇게 해서 수목원을 조성해도 딱 좋은 곳이다.도원리 마을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솔숲의 울창함이 매혹적이니 기본 여건은 충족된 셈이다.

배사장은 이곳에 약초와 다양한 식물을 키우면서 산지의 생태적이면서 효율적인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오늘은 영천에서 가져온,어머니가 70여년 지켜온 부추 모종을 심고 있었다.청정 솔숲에서 자라는 자연산 부추 맛이 은근히 기대된다.

고성군은 산지도 많고 소나무도 좋지만 제대로 구비된 산림 휴양지가 부족하다. 바다와 산을 연계하는 휴식 공간 구성이 필요하다. 등산 코스와 달리 휴양림이나 수목원은 가족단위로 방문하기도 좋기에 근자의 관광흐름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필요하다.

도원리가 무릉도원 명성만큼 휴양지로서 명성이 있는데 아름답게 다듬어진 수목원을 하나 추가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휴양지로 진화할 것같다.

여러면에서 좋은 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곳에 고성군을 대표할 수 있는,한국인이 좋아하는 솔숲 휴양지는 고성관광의 성가를 더욱 높이는 블루 칩이 될 것이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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