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속초시 공무원 ..대낮 공중화장실 에어컨 절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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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보도 화면

속초시 공무원이 공중화장실 에어컨 절도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남성 2명이 비가 내리는 대낮에 1톤 트럭을 세워놓고 화장실 에어컨 실외기와 에어컨을 뜯어다가 차에 싣고 갔다.화장실 바로 옆에 해양경찰 파출소가 위치해 있었다.

앞서 공현진어촌계는 지난 1일 고성 죽왕면 소재 공현진항 인근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에어컨과 실외기가 사라진 것을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주변 CCTV에서 실외기를 싣고 가는 1톤 트럭을 찾았는데, 놀랍게도 문짝에 ‘공무수행’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해당 트럭은 속초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관용 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두 사람은 속초시 소속 공무원이었다.고교 친구 사이로 30년 가까이 근속한 팀장급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중 한명은 범행을 일부 자백하고 있으나 다른 공무원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또는 절도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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