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 이상범의 특별한 발걸음…무료급식소 ‘형제의 집’서 이발 무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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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이발사는 오늘 무료급식소 형제의 집으로 출근했다.평소보다 일찍 아침 7시가 채 안돼서 도착해 준비를 했다.7시 부터는 어르신들 이발을 해드려야 하기 때문이다.이날 20여명 사회적 취약계층 어르신들 머리를 깍아 드렸다.

그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 형제의 집에서 이발 무료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이상범은 원래 화요일은 휴뮤일인데 한달에 한번 이렇게 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여러 가지 활동하던 대외직책을 내려 놓고 오직 지역에만 집중하고 있다.미진했던 부분을 구석 구석 살피면서 이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반세기 외길 인생에 명장 칭호를 부여 받은 이상범은“ 50년 가위질을 해 왔지만 이렇게 어르신들 머리 다듬어 드리고 할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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