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오색케이블카 착공식 행사비용 3억원…얼마나 호화판이기에,허리띠 졸라 매는 민심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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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숙원 사업이었던 양양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 비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착공식은 10월말로 예상되고 있다.

양양군은 당초 5억원의 사업비를 의회에 제출했으나 논란 끝에 3억원으로 조정되었다. 군의회에서 “5억원은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삭감된 2억원은 “ 주요 인사가 참석할 경우 대비한 예비비 성격의 예산”이라고 한다.1회성 행사에 5억은 전례가 없는 사업비다.

그러나 3억원도 과하다는 지적이다.이 보다 큰 대형 행사비용에 견주어도 정말 많이 잡은 금액이다.통상 지역의 대형 축제행사도 8천만원 안팎으로 치러지고 있다.숙원사업 착공식이니 펑펑 써도 된다는 생각은 안이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 아무리 살림이 넉넉해도 정도 이상의 액수인데 양양군의 예산이 그렇지 못하다. 여기에다가 작금의 예산 상황은 그리 녹록한 편이 아니다.정부가 내년 지방교부세를 대폭 줄이기로 했기에 지자체에 예산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민들은 얼마나 호화판으로 하기에 그렇게 많이 드냐고 묻고 있다.

아껴서도 모자라는 판국에 기분 낸다고 펑펑 예산 쓰는 일은 다들 허리띠 졸라 매고 있는 민심의 흐름과도 맞지 않다.양양군은 3억도 과하다는 시중의 여론을 직시하고 합리적인 비용지출을  할 것을 촉구한다.

글:박도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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