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 아래 원암1리와 2리를 연결하는 원암1교에서 2리 마을 진입로가 하이선 폭우에 유실되었다.이와함께 다리 입구를 지탱하던 벽면도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다리가 끊길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잘려나간 진입로는 콘크리트 길로 10여미터가 물살에 떠내려 갔다.그러다 보니 다리쪽도 옹벽이 쓸려 무너져 내리면서 자칫 끊길 위험에 처해진 상황이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 내내 굵은 장대비가 퍼부었다.원암천 주변 마을 주민들은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대피했다.
폭우에도 원암천은 물이 넘칠 정도로 크게 불어 난 모습은 아니었다.그런데도 길이 유실되고 다리가 위험해진 것은 지난번 마이삭 태풍때 내린 비로 약해진 데다가 이번에 또 비가 내리니 견디지 못하고 제방이 허물어진 것 같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고성군은 7일 오후 중장비를 동원해서 벼수매용 대형자루에 흙을 담아 벽면을 보강하는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 나온 O씨는 “ 물줄기 방향이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 그간 폭우로 많이 약해져서 내려 앉은 것 같다. 태풍 지나면 토목적으로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한 지점이다.”고 말했다.
원암1교는 미시령에서 성천리 방향으로 내려 오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통행량도 많고 특히 부근에 레미콘 회사들이 있어 대형 차량의 왕래가 빈번한 다리다.
류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