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후 해양 쓰레기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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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면 봉포항에 쓰레기 수거 바지선이 한척 정박해 있다.지난 태풍에 밀려온 쓰레기가 가득 담긴 상태다. 태풍이후 지역의 해변 마다 부유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연이은 태풍과 폭우로 특히 하천과 인접하고 있는 천진이나 백도등 해변에는 쓰레기 양이 어마어마하다.

해수욕장 시즌이 끝나 신속하게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마냥 방치할 수 없는 노릇이다.지자체와 주민들이 쓰레기 치우는 작업에 나서야겠지만 양이 막대하다보니 비용과 품이 만만치 않게 든다.

이 지점에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해양은 각종 쓰레기로 심하게 오염되고 있고 우리 지역 바다도 예외가 아니다.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배타고 나가서 보면 바다밑에 해초 서식이 안되고 하양게 백화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그만큼 청정 지역바다도 많이 오염되었다는 반증이다.

해양쓰레기는 다양하다.어구등 어선에서 나온 것을 비롯해서 해변에서 발생한 각종 플라스틱등 생횔쓰레기 그리고 하천에서 떠 내려온 쓰레기다.태풍과 폭우에 해변에 갑자기 쓰레기 산으로 변하는 것은 하천을 통해서 유입된 쓰레기가 백사장으로 떠밀려 온 것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결국 해양쓰레기도 육지에서 내버려지는 것이 태반이라는 점이다.

그점에서 쓰레기 수거나 처리에서 좀더 경각심이 필요하다.

해변에 떠밀려온 쓰레기가 행여 내가 버린 쓰레기 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일상생활서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제대로 수거하는 ‘쓰레기 제로’를 생활화 하는 것이 절실하다.또한 지역을 찾는 피서객이나 관광객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잘하도록 하는 계몽도 여전히 필요하다.바다가 죽으면 지역의 삶도 죽는다. 해양쓰레기 문제는 지역의 건강한 삶과 직결된 중대사다.

햇살좋은 가을, 바다 색깔도 좋은데 백사장에 흉하게 여기저기 쌓여 있는 쓰레기는 심히 거슬린다.여름 시즌뿐 아니라 사시사철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지역 답게 고운 백사장으로 느끼게 하고 유지하는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

윤길중(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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