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톤 리조트 해변 모래사장에 폐수 웅덩이 악취 진동..하수관에서 나온 폐수 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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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켄싱톤 리조트 해변 모래사장에 형성된 폐수 웅덩이에서 악취가 나면서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이 폐수 웅덩이는 바로 앞 하수관에서 나오는 폐수가 바다로 내려가지 못하고 모래사장에 고이면서 생긴 것이다.폐수 웅덩이 규모가 제법 크고 빠지기라도 하면 위험한  모양새다.

19일 오전 현장에 가 보니 폐수가 콜콜 흘러나오면서 그대로 웅덩이로 들어가고 있었다.고인물이 썩어가면서  폐수위로 뿌연 찌꺼기 같은 것이 뜨면서 악취를 풍겼다.수원에서 왔다는 관광객 최모씨는 “해변이 좋아 텐트를 치고 쉬다 가려다 냄새가 역해서 다른데로 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수관이 연결된 뒤로는 고성로컬푸드 매장 건물과 솔빛 홍게 횟집이 위치하고 있다.어디에서 폐수가 이렇게 흘러 나오는지 밝혀야 할 것 같다.
날이 더운데다가 폐수가 고이면서 청정해변에 악취가 퍼지고 모래사장이 오염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대섬과 봉포항구 등대 조망이 되고 모래사장이 넓어 켄싱톤 리조트 피서객뿐 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상황이 이렇자  폐수 웅덩이 주변에는 피서객들이 피하고 있었다.
주민 박모씨는 “폐수를 내보내는 사업체도 문제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피서철에 이렇게 해변이 썩어가는 것을 방치하는 행정도 한심하다”고 말했다.폐수 방출 뿐만 아니라 하수관로 주변에 안전장치를 하지 않아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얼마전에 개장한 봉포 상상마당에 바다쪽으로 설치된  데크 아래쪽에도  하수관이 드러나 보인다.이곳은  모래사장이 좁아져서 하수도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 위험해 보이기 조차한데 여기도 역시 폐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하수관로가 모래사장과 연결되어 폐수를 바다쪽으로 흘려보내면서 고성군 해변이 썩어 가고 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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