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걸어서 올라 가라는 화암사… “사정해도 단칼에 거절” 화암사 태도에 시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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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사는 중증 장애인 박재용씨는 지난 15일 차를 갖고 고성군 화암사를 방문했다.박재용씨 입구에서 직원으로 부터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가라는 말을 들었다.다리가 불편해서 걸어서 올라 가기가 힘드니 운전해서 올라가게 해 달라고 사정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박재용 씨는 “단칼에 거절하더군요.그리고 일반신도들 차만 들어갈 수가 있다고…할 수 없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고 말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걷는데  승용차들이 수도 없이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며 지나갔다.박재용씨는 화암사에 도착해서 종무소를 찾아갔다.”화암사는 장애인을 차별하고 무시하는거냐”고 따졌고 이에 종무소 관계자는 당연하다는 듯 이야기 하더라는 것이다. 걸어 올라가는게  당연하다면서 장애인 차별하는 것은 아니라 일반신도들 차량만 출입한다고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박재용씨는 사연이 속초시청 홈피에 올려졌고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화암사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주민 A씨는 “화암사가 언제부터인가 상업화 되는 분위기가 있었다. 명소가 되서 주차료도 받게 되고 배가 많이 부른 가봐요”라고 비판했다. B 씨는 “1500년 고찰 화암사는 지역주민과 함께 해 왔는데 배신감을 느낀다.”고 질타했다.소셜미디어에서는  신도들만 차 몰고 들어간다는 게 인권침해라는 지적도 있었다.

화암사 주차장은 유료다.신도들과 출입증이 있는 사람들은  주자창에 차를 세우지 않고도  절까지 차를 몰고 가는 것으로 돼 있다.화암사 오르는 길이 다소 가팔라서 일반인들도 걸어서 가려면 벅차고 박씨처럼  중증 장애인들은 사실 걸어서 오고 가는게 매우 힘들다. 박씨는  내려올때도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날 참으로 화가 많이 났다는 박씨는 “화암사는 일반신도들만 부처님의 자비를 받게하고 나머지 가난하고 힘없고 약한 일반중생들은 무시하는 건가요? 그리고 장애인 차량이 하루에 몇대나 출입한다고 통제합니까? 더구나 곳곳에 주차공간도 많이 있는데 말입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다른 사찰을 가보아도 장애인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곳은 화암사밖에 없다.다른 사찰은 입구에 장애인주차구역이 따로 있다.”며  “승용차들이 수도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왜 장애인차량은 통제하는거냐?”고 반문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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