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천진천 정비 시급..청간정 구성하는 물줄기 복원하자

0
1338

현재 청간정 위치가 문헌상의 원자리는 아니다.오리지널 청간정은 군부대 안에 위치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지만 현재 위치도 절경이다.신선봉 아래서 발원하는 천진천과 청간천의 두 물줄기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청간정에 올라 설악과 신선봉 쪽을 바라보면 청간정의 위치가 얼마나 급소에 자리하고 있는지 실감한다.백두대간의 장관이 병풍처럼 서 있고 그 아래로 들녘이 이어지다 바다쪽으로 오면서 천진천과 청간천의 물줄기가 양쪽에서 바다로 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천진천과 청간천은 청간정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청간정 안내문에도 두 물길이 만나는 곳에 정자가 있다고 서두를 시작하고 있다.

문제는 천진천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천진교 아래는 모래채취 공사 하느라 하천을 막아버려서 물이 흐르지 못하고 있다.지난번 비가 많이 왔을 때 이곳이 부유물로 쓰레기장으로 변모될 정도로 하천이 골병들었다.주민들은 악취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천진천의 물줄기가 청간정 앞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고 그렇게 되니 하천이 좁아지고 말라 버리고 있다.청간정에서 천진천의 모습을 보면 해파랑길 사이로 마치 실개천이 흐르는 것 같이 왜소해 보인다.다 망가졌다.

청간정에서 뷰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서 천진천의 정비가 시급하다.하천폭도 원래대로 확보하고 물이 흐르도록 막힌 곳을 열고 하는 개선조치가 필요하다.썩어가는 천진천의  정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다.

청간천에는 요즘 다리 공사가 한창인데 재질이나 디자인에서 청간정의 운치와 어울리는 다리로 조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본다.

이렇게 양쪽 물줄기를 원래 자연스런 모습대로 재정비하면 생태환경도 복원되고 청간정이 구성하는 풍광은 더욱 자엽스럽고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청간정의 본 모습을 회복하는 작업의 출발점이다.

차제에 청간정 아래 군부대도 이전해서 부대안에 위치했던 원래 청간정이 복원되고 그 일대가 시민 공원으로 자리매김 되는 ‘청간정 회복’이 필요하다.청간정은 너무 장기간 절름발이 모습을 하고 있다.

청간정 복원을 통해 지역 명소로 업그레이드 하자.

신창섭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