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안경사의 귀향…간성에 글라스타 안경점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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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고성군 간성에 안경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글라스타 안경점. 군청 입구에 산뜻한 디자인으로 개업한 글라스타 안경점은 귀향한 젊은 청년의 꿈이 담겨 있다.

대표인 장길현 안경사는 대학졸업후 서울과 춘천등지에서 활동을 하다가 고향 간성으로 회귀했다.장길현 안경사는 “객지에서도 늘 고향에서 개업을 생각했는데 이렇게 늘 뛰놀던 고향 마을 대로에 문을 열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의 귀향이 반가운 것은 아직도 팔팔하게 대처에서 활동할수 있는 나이인데 과감하게 접고 고향을 택했다는 점이다.지역이 열악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어려운 결정을 한 셈이다. 그만큼 고향에 대한 생각이 많다.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제대하면서 간성에 눌러 앉게 되어 자연스럽게 고성사람이 되었다. 간성에는 그의 유년추억이 곳곳에 배어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개업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자신이 잘하는 안경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많은 접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생각에서다.저렴한 세일제품도 많이 내놓고 있다.

젊음 답게 매장 분위기도 다르다. 지역어르신들을 위해 박카스나 음료수도 준비해 두었다. 제품군도 다양하다.다양한 선글라스가 눈길을 끈다. 대학에서 안경광학을 전공한 것을 살려 시력등도 세심하게 살펴주고 있다.

이같은 살가운 서비스정신에서인지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나름 고객을 확보하면서 나가고 있다.“사실 안과가 하나 간성에 개업하면 좋은데 그럴 인구 여건이 안되니 제가 역할할 수 있는 부분은 해 나가면서 해보려고 합니다. 군인가족들도 많이 들어오게 된다니 기대도 있구요.”

올해 39살인 그는 아직 총각이다.큰맘 먹고 귀향한 만큼 고향에서 사업도 잘되고 정을 쌓아 가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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