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용 군유지를 업자에게 매각해 천문학적 이득 안겨주는 고성군…아야진해수욕장 군유지 매각 특혜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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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사용해야 할 군유지 토지를  민간 개발업자에게  넘겨 막대한 이득을 안겨주려는 고성군의 무리한 행정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땅은 고성군 아야진 해수욕장 도로와 접하고 있는  사실상  인도 역할을 하고 있는 100여평 규모의 군유지다. 

이 땅을  이 일대에 숙소 신축사업을 하려는 업자에게  매각해 개발을 승인하려는  고성군의 입장에 대해 아야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3일 “아야진해수욕장 인근 5천여평의 부지에 4층 35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허가하기로 하고 의회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고  확인했다. 고성군 의회는 9일 임시회에서 이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문제의 지목은 아야진리 230-3 317제곱 미터 토지다.  이 땅의 소유주는 고성군이고 잡종지로 돼 있다. 아야진해수욕장  GS25편의점에서 화장실에  걸쳐 뻗쳐 있는데 이곳 군유지를  확보해야  진입로등 건축이 가능해 진다.

 주민 A씨는 “ 이 땅은 인도를 내야 마땅한  땅인데 어떻게  업자에게 매각한다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 주민들 안전보다  업자의 이득이 더 중요한가”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실제 아야진 해수욕장 도로는 여름 철이면 많은 관광객들로 매우 혼잡해  안전을 위해 인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해변쪽으로는 인도가 조성되었지만  건너편 쪽으로는 인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지금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일대는  아야진 해수욕장이 인기를 끌면서 가장 요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평당 천만원 이상 호가한다.그동안 개발 소문이 무성했으나  군유지의 공공목적 활용 차원에서 불허되었으나  지난해 부터  고성군 담당직원들이 교체되면서  인허가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업체측은  이 일대 5천여평(아야진 229 일원)의 땅을 확보하려고 개인소유자들과 매매계약을 했으나 아직 최종 잔금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B씨는 “ 업자들이 마을에 기부채납을 한다는 등 감언이설을  퍼트리는데  군유지를 내주면서 업자들에게 천문학적 수익을 안겨주는 고성군이 제 정신인가, 특혜도 이런 특혜가 없다.유착의혹이 강하다 ”고 비판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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