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낙산사는 지난 11일 주지인 금곡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이 양양군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코로나19로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과 마스크 5만장을 기탁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산사 주변 상가들을 위해 기존 임대료를 감면하는 동시에 올해 인상분을 유예해 주었다.또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지난 9월 양양군을 방문해 성금 1천만원과 마스크 1만개를 기탁한바 있다.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지역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경로잔치도 열지 못하는 형편을 고려해 ‘찾아가는 행복꾸러미’ 전달 이벤트를 열어 6개 읍면을 돌며 홀로 사는 어르신 1,000명에게 간편 보양식과 파스 등으로 구성한 행복꾸러미를 전달해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금곡스님은 “한 분 한 분 지역의 모든 분들이 부처님이라는 생각으로 섬기겠다”며 “부처님의 가피가 온 국민과 함께해 코로나19를 조속히 종식시키고, 소외받는 이가 없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