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보광병원 왜 이러나…불친절과 과잉진료 주민들 원성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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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있는 사립 종합병원인 보광병원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급하게 찾는 응급실 운영에서 고압적 자세와 과잉진료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주민 A씨는 “어머니 변비 때문에 갔는데 MRI까지 찍었다”고 했다. 또 다른 속초시민은 뒷목이 좀 뻐근해서 응급실에 갔는데 다짜고짜 MRI부터 찍자고 해서 당황했다고 한다.이런 과잉진료로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이다.

여기에다가 응급실에 환자 가족이 들어 갈 수 도 없고 궁금한 걸 물어봐도 퉁명스럽게 쏘아 붙이기 일쑤고 불친절하기 말할 수 없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응급실에 급히 가는 상황이니 환자 가족들은 알고 싶은게 많은게 당연한데 상세한 진료설명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또한 툭하면 강릉 아산병원으로 전원 가라는 처방을 내린 다는 것이다.A씨는 “변비 때문에 전원가라고 해서 밤중에 강릉 아산 병원을 부랴 부랴 갔는데 정작 그곳 의사는 왜 이런 걸로 여기까지 왔냐고 하더라. 식은땀 나게 강릉 갔다오니 새벽이었다”고 말했다.

보광병원의 이같은 운영으로 한번 가면 생각지 못한 의료비가 나오고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기분마저 잡친다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주민C씨는 “그래도 지역에 종합병원이라고 해서 믿고 가는데 불친절하고 불편하기 짝이 없다. 거기다 바가지 쓰는 기분이어서 참 그렇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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