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숙원으로 설치된 속초의료원 분만 산부인과의 속초시민 이용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의회 강정호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업무가 개시된 2020년10월 5일부터 21년 7월말까지 속초지역 총 출생아 수인 320명중, 25명의 출생아만 의료원에서 분만이 있었다.이용율 7.8%로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속초의료원 총 분만건수는 44건인데 속초이외 인근 지역이 19건을 차지했다.
이같은 이용율 저조는 임신후 초기에는 속초의료원 산부인과를 찾는 분들이 많지만, 개월수가 지나면서 강릉 등의 대도시로 가는 현상이 많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타도시로 이탈현상은 함께 있어야 할 산후조리원이 없기 때문이고 공공산후조리원의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의원은 강조했다.
속초시는 속초의료원 유휴부지인 영랑동 594-4일원에, 8~10실 규모의 산후조리원 건립 목표를 세웠으나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강정호의원은 산모들의 이용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시설개선과 의료진 확충을 통해,속초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및 산후조리원 건립 재원 확보방안을 시에 촉구했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