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중이다.설문조사도 마쳤고 후속절차를 준비중이다.속초시의 신청사 건립 설문조사 문항을 보면 사실상 이전을 기정사실화 하고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시민여론을 의식해서 시청사 이전이라 용어대신 신청사 건립이라는 꼼수를 쓰고 있다.시민을 호도하는 말장난이나 다름 없다.
속초시는 원점에서 시청사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의견을 취합한다면 현재의 시청사 이전 여부를 묻는 게 순서다. 속초시는 현재 청사의 협소함등을 이유로 신청사 건립 사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지극히 행정 편의적인 발상이다.실제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선거공약이라는 이유로 시청사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의사에 반하는 독단적인 행정이 아닐 수 없다.따라서 시청사를 옮기려는 이병선 속초시장 공약의 찬반여부를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그런식으로 라면 선거당시 제시했던 무수한 공약에는 침묵하거나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속초시청사 이전이 가져올 실익보다는 후유증 걱정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낙후지역인 북부권 개발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지금 시청사가 존치해도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떠나면 황폐화가 불 보듯 뻔하다. 양극화도 더욱 심해질 것이다.또 한가지 우려는 시청이전이 시민 중심적 판단이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 위치는 역사성도 있고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자리다. 어디서든지 쉽게 갈 수 있다. 시민들이 편하다고 하는데 굳이 옮긴다는 것은 사실 명분이 없는 짓이다.
강정호 도의원(속초)은 “북부권 공약이 폐기되어 휴지통에 들어갈 위기에 처해 있다.이런 상태라면 시청사 이전은 이미 주민들에게 설득할 명분을 잃었다. 북부권 균형발전 없는 시청사 이전은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속초시는 지금이라도 ‘시청사 이전 시나리오’를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한다.그 첫 단추가 이전 찬반을 묻는 민주적 절차다.그들만의 리그가 참여해서 여론을 왜곡하는 설문조사나 여론조사를 핑게로 시청사 이전을 밀어 부친다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지금 속초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공무원들만 편해지는 시청사 문제로 에너지를 소진할 때가 아니다. 관광객 2천만이라는데 속초경기는 바닥이고 피서철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다.말만 무성하지 현실은 팍팍하기 그지없다.먹고 사는 생태계 토대 구축이 절대적으로 아쉽다.그러기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속초시청사 이전이 지금 상황에서 우선 순위일 수도 타당한 결정일 수 없다.
신창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