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과 군인권센터가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14일 수상결정문을 통해 “민주주의는 늘 위협받고, 때론 좌절하기도 한다”며, “상관의 명령, 멀게는 권력의 명령을 거부하고 항명죄라는 가시면류관을 쓴 군인”으로 ‘박정훈 대령’을 소개했다.
그리고 “1980년 서울의 봄에는 정치군인이 승리하고 참 군인이 좌절했지만, 2024년 서울의 봄은 다를 것이며, 참군인인 박정훈 대령이 승리할 것이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박정훈 대령 덕분에 우리는 군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얻을 수 있었고, 외부의 적을 상대로 최고의 용맹을 자랑하는 해병대 정신은 내부의 적을 상대로도 최강의 용맹을 보여주었다”면서 “이 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전하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고, 박정훈 대령의 용기만큼 민주주의가 튼튼해졌고 군인정신이 강해졌다”며 마음을 전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은 김근태재단과 민평련이 주관하여 민주주의자 김근태 선생의 5주기인 2016년 처음 제정되었다.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