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인제군에 논란의 대청봉 원상회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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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 표지석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소유권자인 조계종 신흥사는 인제군에 대청봉 원상회복을 요구했다.신흥사 관계자는 “대청봉을 둘러싼 지자체간 소유권다툼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30일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조계종에 따르면 설악산 대청봉(표지석)의 소재지는 지금까지 ‘속초시 설악동 산 41’로 인정되어 왔다.만약 경계정정이 필요할 경우 당연히 토지 소유자의 신청과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소유자인 ‘대한불교조계종신흥사’와 어떠한 협의나 승낙 없이 진행된 경계 정정으로 촉발되었다며 “타인의 재산권을 두고 제3자가 논쟁을 벌이는 위법적이고 비상식적인 논쟁이다.”고 조계종은 밝혔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그 상징인 대청봉과 주요 경관지인 토왕성 폭포, 권금성, 흔들바위, 백담계곡 등을 포함하여 약 40,742,000,000㎡(약 천이백만평)이 신흥사 등 사찰 소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청봉 소유자인 신흥사와 무관하게 논쟁되고 있는 이번 사안은 불법적임은 물론 자치단체간 갈등을 통해 어떠한 결론이 내려진다하더라도 그 결론 자체가 불법이고 무효일 수밖에 없다는 게 신흥사의 입장이다.

따라서 토지 소유자를 배제한 자치단체들만의 무의미한 논란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대청봉의 상징성을 활용하기 위해 인제가 자기군으로 편입을 시도하자 속초시,양양군이 원상회복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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