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고성군 원암지구 일대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 7억원의 예산이 지원된 것으로 드러났다.단 3일간 개최에 예산이 과다하고 용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힐링칠링! 고성온천’이란 주제로 개최된 축제는 원래 원암리 일대 4개 리조트에서 개최된다고 했는데 실제는 델피노 앞마당 한군데서만 열렸다.당시 타 리조트에 투숙했던 관광객의 후기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데 “온천축제라고 갔는데 휴업중이라 황당했다”고 썼다.
온천축제는 행정안전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고성군, 한국온천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것으로 돼 있다.고성군은 지역 온천산업 발전을 위해 2020년 이 축제를 유치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년뒤 개최했다.
고성군 원암리 일대는 온천수로 유명하지만 온양,유성등지처럼 온천마을이 다양하게 형성돼 있지 않다. 대형 리조트에서만 온천을 운영중이다.온천축제를 유치해 지역경제와 산업과 연계 시킨다는 고성군의 구호는 사실 현실과 동떨어진 헛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 행사에 주민들의 참여는 거의 없었고 지역과 연계성도 미비해 개최 배경이 의아하다는 시선이 있었다.한국온천협회는 업계 친목단체인데 이런 곳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막대한 예산지원이 이상하다는 반응이다.주민 A씨는 “ 가수공연과 대형천막 그리고 몇 개의 음식코너 말고는 기억에 없는데 무슨 6억이나 들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역에 온천산업이라고 할만한 게 없는데 무슨 온천축제냐, 고성군은 돈이 남아 돌아 이런 걸 유치했느냐”고 말했다.
온천대축제는 전국을 돌며 개최되는 축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성군 입장에서는 1회성 행사나 마찬가지다.이밖에도 명태 축제에 5억,수성문화제에 5억이 지원된 것으로 고성군 재정공시는 밝혔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기가 막히는군요.
주민들 호주머니로 연, 우리나라 최초 고구려다례 재구는 1원도 지원 안해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