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지났는데도 감감 무소식…”영랑호사업 주민감사청구 고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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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영랑호생태탐방로조성사업 주민감사청구인 일동’은 18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강원도감사위원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영랑호생태탐방로조성사업 주민감사청구를 수리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청구인들은 지난달 1월 주민감사를 청구하고 지난달에는 주민 326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그러나 강원도감사위원회는 법적인 청구인명부 열람이 종료된 지 20일이 되었고, 주민감사를 청구한 지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민감사청구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고 청구인들은 밝혔다.

청구인들은 “수차례 강원도감사위원회에 조속한 청구수리를 촉구했으나,▲행정안전부에 부잔교(부교)가 공유재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질의해 결과가 나와야 하고 ▲강릉시 종합감사에 감사인력이 투입되어 업무를 처리할 인력이 없다며 주민감사청구를 고의적으로 지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감사 청구내용은 속초시 영랑호생태탐방로조성사업 진행과 관련해 ▲ 속초시의회 중요재산 취득 의결 미이행 ▲ 환경부와 문화재청, 강원도의 요청과 의견 무시에 대해 강원도가 직접 나서서 잘못을 바로 잡아달라는 것이다.

청구인들은 이번 건만이 아니라 그동안 주민감사청구에 대해 강원감사위원회의 배타적인 태도가 확인된다며 주민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고 행정을 감싸고 도는, 고질적인 구태 관료행정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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