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보물급  성보문화재 ‘지장시왕탱화’ 보광사로 이운…군산 칠성사서 26일 이운 법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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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에 제작된 희귀본 ‘지장시왕탱화’가 영랑호 보광사로 이운돼 영구보존된다. 보광사는 스님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후 군산 칠성사에서 이운 법회를 개최하고 지장시왕탱화를 정식으로 기증 받았다.

이번 기증은 200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당시 전주 모악산 대원사 석문스님과 칠성사 벽하 스님간 인연이 돼 교류가 이어져 오다가  벽하스님의 유지와 유족의 승낙속에 이뤄졌다.보광사 회주 석문스님과 유족이자 칠성사 신도회장인 조용연씨는  이날 기증서에 서명을 하고 기증서를 각각 교환했다. 

석문스님은 이운법회에서 “ 벽하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보광사 경내에 부도탑을 세우고 지장시왕탱화를 이운 보존하게 돼 기쁘고 이를 계기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치를 드높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칠성사 대웅전 벽면에 걸려 있는  지장시왕 탱화를  내리는 작업이 진행되었다.석문 스님과 조계종 유물연구관 그리고 성보이운관리회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지장시왕탱화는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였고 목화솜포등 10여겹으로  섬세하게 포장 봉인했다. 현장을 지켜본  최선일 박사(동북아불교문화재단)는”  지장시왕탱화는 1691년 작품으로 희귀본이고 보물급 가치가 있는 성보문화재다”고 평가했다.

포장작업이 완료된 탱화는  신도들이 도열한 가운데 100여년 된 감나무가 서 있는 칠성사 뜨락에서  운반차량으로 옮겨져  보광사로 이동했고 신도들은  탱화가 가는 길에 꽃을 뿌리며 배웅했다.

군산시 나운동에 위치한 칠성사는 200여년 된  고찰로 벽하 스님이후 맥이 끊겨 사실상 산문을 닫은 상태다.

이날 이운법회에는 보광사에서 회주 석문 스님을 비롯해서 민호스님과 해강스님 그리고 봉사단 권광모 단장, 총신도회 이상래 회장, 하심회 최태순회장, 칠성회  김명숙 부회장등 불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전주에서 이정휘 옥성그룹회장,이덕우불자, 우석대학교 ESG국가정책연구소장 지용승교수 그리고 동북아 불교미술연구소  최선일박사,문화재 보존회사 한켐 유물팀장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보광사는 지장시왕탱화를 정비한 뒤 특별전 형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작년 개산 400주년을 맞은 보광사는  정경부인 한씨 목조지장보살상에 이어 17세기 성보문화재인  지장시왕 탱화를 추가로 보유하게 돼 명실 상부한 성보사찰로 우뚝 서게 됐다.

신창섭

1 개의 댓글

  1. 이귄을 챙긴 단체장의 행위는 한 두번이 아니다 前 채모시장 김모시장 여야를 떠나 이들은 속초시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잇속을 챙겨왓던이들이다ㅡ현시장도 언제 구속될지 모르겠지만 반성하고 회개해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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